전북도는 가금류 10만 수 이상 대규모 매몰지 등에 대해 장마철 대비 합동점검 및 전수조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식품부와 환경부, 도, 시·군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으로 이뤄지며, 점검대상은 매몰 규모 및 방법 등 점검대상 선정기준에 따라 선정된 구제역·AI 매몰지 6개 시·군 61개소다.
선정기준으로는 지난 3~4월에 실시한 해빙기 매몰지 점검 결과 지적된 5개소와 가금류 10만 수 이상 대규모 매몰지 22개소, 가금류 2만 수 이상 일반매몰지 32개소, 돼지 100두 이상 일반매몰지 1개소, 소 100두 이상 대규모 매몰지 1개소 등이다.
도는 ▲경사지 사면 및 하천 인근 매몰지 토양 유실여부 ▲배수로 정비 상태 및 토양 균열과 지반압력으로 인한 저장조변형 ▲누수 및 파손여부 점검 ▲시군의 매몰지 관리계획 수립여부 ▲관리담당자 지정여부 ▲매몰지 현황카드 작성관리 ▲관련규정에 따른 점검 및 조치일지 작성여부 등에 대해 점검한다.
아울러 도는 지난 2008년 이후 조성돼 일반매몰지(243개소) 중 관리기간이 경과한 매몰지(206개소) 및 관리중인 매몰지(37개소) 등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전수조사 결과, 오염우려 매몰지에 대해서는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소에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문제가 확인된 매몰지는 우선적인 소멸처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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