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경찰서는 집단폭력 사태를 대비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후 4시께 전주시 효자동 내 음식점에서 지역경찰과 형사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단 폭력 사태 발생 시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해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신고접수 단계부터 범행 가담인원, 흉기휴대, 부상자 발생 여부 등을 보다 정확히 파악해 지역경찰·형사 등 적정경력 출동지령과 동시에 119구급대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의 실제 훈련과 비슷하게 실시했다.

완산경찰서는 집단폭력 사태 발생 시 현장 도착 직후부터 사이렌·경고방송 등으로 현장을 장악 후 극렬저항자 또는 위해 우려자는 우선분리와 함께 경고, 현장채증 실시을 실시하고 경찰관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계속 폭력행위를 행사할 경우 즉시 경찰장구 등을 사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엄단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상황을 대비해 정기적으로 대응훈련을 실시하겠다"며 "또 과정상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완해 불안요소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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