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직선 3기 첫 일정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챙겼다.

김 교육감은 임기 첫 출근일인 2일 오전 8시 10분 완주 이서초 통학버스에 탑승해 30여 분간 아이들의 안전한 승하차와 안전띠 착용을 도왔다.

아이들을 태운 통학버스가 학교에 도착한 뒤 아이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하차를 도왔다. 이어 1학년 교실로 들어가 1교시 수업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아이들은 처음 본 교육감에게 스스럼없이 질문도 하고 손바닥도 마주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교시 수업과 함께 이서초를 나온 김 교육감은 곧바로 김제 금산초로 향했다. 금산초 방문은 라돈 저감시설 운용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학교는 교육부가 지난해 실시한 실내 라돈수치 조사에서 라돈이 기준치(148베크렐(Bq)/㎥)를 초과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육감은 과학실을 돌아보며 현재 가동 중인 라돈 저감시설(공기순환기 등)을 확인한 후 학교 관계자들에게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점검과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북교육청은 지난 몇 년 동안 라돈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무주 적상초의 경우 학교를 아예 안전한 곳으로 신축 이전했다”면서 “전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라돈을 저감하기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3일 오후 2시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3기 전북교육 주요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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