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허브밸리 일원에 30여만본의 허브꽃이 만개했다고 남원시가 3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리산허브밸리 일원에 지난 4월부터 시작한 허브경관조성사업이 5월 활착기를 거쳐 만개에 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남원시 운봉읍 일대 73ha(21만9800평)의 부지에 조성된 지리산허브밸리는 총 4개의 지구로 조성됐다.

맨 상단부에는 라벤더, 해바라기 등의 꽃들과 각종 포토존 조형물이 조화롭게 꾸며져 있다.

중간부에는 허브복합토피아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허브와 꽃들을 원형으로 식재했다. 특히 허브식물원에는 아름다운 허브를 감상하면서 잠시 머물고 갈 수 있는 쉼터가 마련돼 일상에서 지친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중간 하단부에는 허브가공단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맨 아래 부분에는 4.7ha(1만4100평) 부지에 남원허브체험관광농원이 조성됐다. 이곳에는 20여만본의 허브와 꽃이 무지개 색으로 식재돼 꽃이 피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리산허브밸리에는 열린연구실과 체험시설, 허브홍보관, 허브제품판매장, 허브식물원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전국 최대 규모의 열린연구실과 체험시설은 허브원료 추출을 통한 화장품만들기 체험 시스템을 갖췄다.

지리산허브밸리를 운영하고 있는 ㈜엔이에스티 관계자는 “아름다운 허브경관을 활용한 체험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허브산업과 현장체험학습의 중심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이색 체험이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허브꽃이 활짝 피어 있는 지리산허브밸리를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리산허브밸리 방문 및 체험에 관한 문의는 전화(063-626-400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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