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맑은물사업본부가 노후관 및 시설개량 통한 유수율 제고, 철저한 수질관리 운영 등을 통해 시민 물복지 향상에 충실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수도 보급률이 99.6%에 달하지만 상수도 미공급지역인 새롭게 구성된 마을이나 고지대 급수불출 지역 등에 안정적인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춘향로 등 7개소 3.4㎞구간에 배수관을 연결해 녹물 발생 민원을 해결했고, 미급수 30여 주택에 수돗물 공급을 완료했다.

원색장, 내원당, 추동, 삼산 등 4개 마을에도 가압장을 설치해 수돗물 공급 문제를 해소했다.

또 맑은물공급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유수율을 높이고, 노후관을 교체해 경제적이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1차분 공사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총 122억 원을 들여 효자1‧2동과 중화산1동, 삼천1동, 완산동, 평화동 일부지역의 7개 소블록에 노후관 36㎞를 교체‧개량 공사 중이다.

올해 8월부터는 11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인후동 부근 6개 소블록을 대상으로 2차분 공사도 추진, 해당지역의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1만4800톤의 공업용수를 정수하는 팔복정수장 배수지를 증설해 6400톤의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및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자원순환특화단지 등 대단지 공업용수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30% 진행된 상태로 올해 말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또 수돗물 안심확인제 및 안전한 수돗물 인증서 서비스를 운영해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세대에는 월 3톤에 대한 수도 사용료를 감면해주고 있으며, 초·중학교, 가정어린이집, 경로당 등 사회기관에도 수도요금 감면혜택이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시는 노후 계량기는 8년에 한번, 계량기 보호통은 10년에 한번 씩 무료교체하고 있다.

요금납부도 ‘상하수도요금 이사정산시스템’에서 24시간 상·하수도 요금은 물론, 음식물 수수료에 대해서도 당일 실시간 부과 및 납부가 가능하도록 했다.

권혁신 맑은물사업본부장은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원활히 진행돼 온 만큼 시민들이 먹는물 만큼은 전혀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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