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보건의료원(원장 위상양)은 전국적 폭염 특보가 예보된 가운데 본격적인 무더위에 따른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설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환이다.

폭염예방 수칙은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위험시간대(12시~17시)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폭염 시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위험하고,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시원한(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환자에게 수분보충은 도움 되나 의식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윤옥경 방문보건팀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며, 물 자주 마시기와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 해 줄것”을 당부했다./장수=엄정규기자‧cock27@

 

폭염특보는?

* 폭염주의보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폭염경보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출처 : 기상청)

온열질환이란?

◦ 열에 노출되면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하는데 경한 열발진에서부터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에 이르기 까지 다양합니다.

열사병

• 고열(>40℃)

•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

• 의식을 잃을 수 있음

✽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음

열탈진

• 땀을 많이 흘림(≤40℃)

• 힘이 없고 극심한 피로

• 창백함, 근육경련

열경련

• 근육경련 (어깨, 팔, 다리, 복부, 손가락)

열실신

• 어지러움

•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음

열부종

• 손, 발이나 발목이 부음

열발진

• 여러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

(목, 가슴상부, 사타구니, 팔, 다리 안쪽)

폭염대비

건강수칙은?

① 물을 자주 마십시다.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 스포츠 음료나 과일주스를 마십시다.

※ 신장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은 의사와 상담 후 물을 드십시오.

② 시원하게 지냅시다.

-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합시다.

-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습니다.

- 외출 시 햇볕을 차단합니다(양산, 모자).

③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합시다.

-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합시다.

※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강도를 조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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