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가로등과 보안등을 LED등으로 신설・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ED등과 LED램프는 기존 가로등에 비해 밝을 뿐만 아니라 고장이 적고 수명이 길어 유지관리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취약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영농철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사업비 6억여원을 들여 가로등 200개를 신설하고 낡은 가로등 50개를 이설・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남원시는 대강면과 산내면지역 가로등 900개를 최신 LED등으로 신설・교체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도시 및 면지역 가로등과 보안등 1,182개도 LED램프로 교체해 연간 전기요금 2,000여만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2007년부터 10년 동안 가로등 5,151개와 보안등 649개 등 총 5,800개에 대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을 실시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중장기지방재정계획(3년)을 세워 관내 전 지역 가로등을 LED램프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관내 가로등과 보안등은 모두 1만3,000개로 가로등 보수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고장난 가로등을 즉시 수리하는 등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며 “LED가로등 교체로 한층 밝고 안전한 밤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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