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오봉산, 회문산 등산로 주요지점 33개소에 등산객의 안전을 지켜줄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경찰·소방 등 기관별로 사용하던 위치표시 체계를 국가가 통일한 제도로 우리나라 국토와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해 지점마다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를 조합한 좌표방식이다.

특히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지역에 위치를 표시, 재난이나 응급상황 발생 시 119로 국가지점번호를 알려주면 정확한 위치파악이 가능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구급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이 임실의 산을 찾는 많은 등반객의 안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산악지역, 저수지제방 등의 비거주지역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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