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이 ‘반부패 청렴서약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서약식은 지난 4일 남원시 인재원에서 이석행 이사장을 비롯해 35개 캠퍼스 임원과 학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는 한편, 청렴하고 깨끗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영진은 직위를 이용한 지위․권한 남용과 이권개입을 철저히 배제해 갑질 문화를 척결하고, 조직 구성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무리를 일으키고 있는 공공기관의 채용비리와 인사 청탁을 근절해 공정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폴리텍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외부강의료 안 받기 운동 △CEO 윤리경영 및 청렴서한문 발송 △교직원 대상 ‘찾아가는 청렴교육’△학생 대상 ‘반부패·청렴’ 교육과정 개설 등 기관 특성에 맞는 반부패 시책을 입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갑질, 채용비리, 성관련 비위 등 반 윤리적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영진으로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하고 깨끗한 공공기관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폴리텍은 지난 1월 발표된 ‘2017년 고용노동부 산하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89.5점의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부패공직자 자체적발, 청탁금지법 교육 등 모든 정량평가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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