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주민참여예산제가 실질적인 주민주도형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2019년도 예산편성부터 주민참여를 확대한다는 예산운영 계획을 확정짓고 주민참여예산위원 60명을 새롭게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모집기간은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고창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편성할 때 주민이나 전문가가 참여해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현재 다수의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으나 재정투명성과 책임성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실질적 의사가 반영되는 주민참여 방안은 부족한 형편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유기상 군수는 앞서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주민의 관심과 참여는 절대적인 것으로 고창군 주민참여예산제는 군민의 실질적인 참여와 그에 따른 보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제 강화로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내 군 전체에 새롭고 희망찬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고창군은 이번 운영계획에 있어 예산편성에 주민의사를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특히 주민이 직접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주민주도형 참여예산 25억원과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는 읍면순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주민이 본인 거주지 지역개발사업을 직접 편성하는 등 우선순위 결정을 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 읍·면민관협의회를 신설하면서 한정된 지방재정의 재원 배분이 주민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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