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고공 시위를 벌인 남성이 40여 분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6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전주시 만성동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모(44)씨가 고공시위를 벌였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계자들의 설득에 5층까지 내려왔고 소방 사다리차에 의해 구조됐다.

이씨는 이날 지난해 밀린 임금 550만 원 상당을 받지 못한 것에 화가 나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당시 임금을 주지 않은 하청업체 관계자가 일하는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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