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관문으로 42년의 세월이 지나며 노후되면서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았던 평화육교가 오는 14일부터 철거를 시작한다.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한국철도시설공단(호남본부)는 위·수탁협약 체결로 추진한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의 대체우회도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서 평화육교에 대한 전면통제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익산시는 그 동안 평화육교 통제에 대비한 대체우회도로 4차로 확장공사와 시외버스 앞 회차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4일 오후 10시부터 기존 목천대로와 대체우회도로를 연결하는 인입공사와 함께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 06월까지 평화육교 전면통제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금번 평화육교 재가설에 따른 교통통제 구간은 “시외버스터미널↔평화육교↔목천동 새천년충전소”와 “인화동 신흥강관↔평화육교↔목천동새천년충전소”구간이며, 대체우회도로는 “평화사거리↔평화제일아파트↔목상선↔목천동새천년충전소” 구간으로 4차선으로 확장하여 운영한다.

1975년 가설된 평화육교는 2011년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으로 판정받아 현재까지 25톤이상 중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에 재 가설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끝에 2015년 4월 총사업비 승인을 받아 2017년 4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17년 7월 공사를 착공했다

평화육교 재가설사업은 4개차로의 평화육교를 철거하고 6개차로로 확장함과 동시에 선형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2020년 7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동시에 KTX호남고속철도 공용구간 병목지점인 L=0.864㎞를 2선에서 4선으로 시설개량을 실시한다.

정헌율 시장은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교통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며 “평화육교 재가설사업이 시민의 안전을 위한 최대 숙원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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