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조선과 자동차 협력업체의 신규 수주물량의 물류비를 지원키로 했다.

군산시는 9일 관내 한국GM 및 현대중공업 중소 협력업체의 신규 수주물량에 대한 물류비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GM・현대중공업 협력업체 물류비 지원 사업’ 협약식을 갖고 해당 중소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이어갈 것임을 약속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 (사)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군산조선협의회, 군산자동차협의회 등 관련기관 및 단체들이 참여한 이날 협약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은 “앞으로도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하겠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다 같이 협력하면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규선 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회장도 “이번 지원은 현재까지 정부에서 지원된 그 어떤 사업보다도 중소업체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지원”이라며 “이런 사업을 적극 검토해 지원해주신 강임준 군산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보조금 신청은 7월부터 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에서 총괄적으로 신청 받고 있으며, 세부적인 지원 및 절차 등에서는 방문 또는 전화로 상담하면 된다.

이번 협약 체결은 부도 위기에 처한 관내 중소 협력업체가 부평, 창원, 울산 등에서 신규 물량을 수주했을 경우 최대 50%까지 물류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군산시의 물류비 지원 사업은 GM군산공장이 폐쇄되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단됨에 따라 군산시가 관련 협력업체간 계속적인 간담회를 추진, 지역 업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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