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의 아름다운 섬진강변에서 책과 함께 문화를 만나는 ‘섬진강 독서문화캠프’가 오는 7월과 8월 2박 3일 일정으로 2회 진행된다.

특히 이번 캠프는 강연위주의 기존 인문프로그램에서 탈피해 현장속의 인문학,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독서문화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창군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도 독서문화 캠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며 전국의 청소년 100명과 향가오토캠핑장을 찾는 관광객 등이 함께 참여한다.

1차는 7. 23 ~ 25. 까지 진행되며 50명 인원을 넘어 마감됐다. 현재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2차 프로그램 참여자를 접수 중이며 전국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접수는 독서문화캠프담당자 전화 010-6861-0445번에서 진행 중이다.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내 방갈로에 꿈, 환경, 친구, 우리 동네, 공동체, 문화, 예술 이라는 6개의 테마로 체험형 책방을 만들고 작가들이 상주해 참여자들과 함께 독서토론도 진행할 계획이다.

독서 캠프 후에는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참가자들끼리 소통을 이어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웰컴파티 ▲젠더감수성교육 ▲6가지 테마책방 ▲아침독서산책 ▲지역작가 북콘서트 ▲심야 공연·장기자랑 ▲향가터널독서탐험 ▲페어웰파티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대신 자신이 추천하는 도서 1권을 기증하면 신간도서 2권과 아이돌그룹 JYJ 앨범을 교환해 주는 푸짐한 경품도 마련되어 참가 청소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허관욱 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책을 읽고 토론도 하면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작은 책방의 기적」이 이루어 질 것이다.”면서 순창과 도시를 잇는 이번 캠프가 우리군의 관광자원 홍보는 물론 숙박 등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