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매트 일부제품에 휘발성 유기화합물 방출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매트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정성, 소음 저감 성능, 충격흡수 성능 등을 시험․평가 했다.

시험 결과, 3개 제품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됐으며, 전 제품이 딱딱한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인 경량 충격음의 저감 성능은 있었으나 아이가 뛰는 소리인 중량 충격음의 저감 성능은 미미했다.

충격 흡수 성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일부 제품은 제조년월 등 의무 표시를 누락하거나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환경성 표시․광고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정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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