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는 건축학과 박기우 교수가 건축물 ‘무어서원: Mua House’로 2018 K-DESIGN AWARD에서 골드메달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K-DESIGN AWARD는 세계적인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한국의 대표적인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전 세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수준 높은 디자인을 선별해 시상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올해 진행된 K-DESIGN AWARD는 출품 분야가 산업 디자인, 공간 디자인(건축),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3개 분야로 나눠진 가운데 15개국에서 참여한 39명의 심사위원이 총 3,000개가 넘는 작품을 대상으로 공평한 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오는 8월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무어서원’은 전통한옥과 노출콘크리트, 유리로 만든 비정형 형상의 신비로운 조화를 이루는 주택으로 박기우 교수는 “전라북도 진안 마이산 탑사에서 작은 절을 둘러싸고, 각각 다른 높이의 수십 개 석탑이 이뤄 내는 장엄하면서도 고요한 공간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가져 왔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한편, 박기우 교수는 미국 아이비리그 컬럼비아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3년간 세계건축의 거장 프랭크게리,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뉴욕, 런던사무소에서 프로젝트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10년간 신기술 디지털디자인 bim 설계를 도입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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