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작가회의(회장 김종필) 제2차 월례문학토론회가 13일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실에서 진행된다.
  대상 작품은 오창렬 시인의 시집 <꽃은 자길 봐주는 사람의 눈속에서만 핀다(2018,모악)>, 이은송 시인의 시집<웃음이 하나 지나가는 밤(2018,천년의시작)>, 정량미 시인의 시집<제비꽃, 하늘을 날다(2018,불교문예)> 세 권이다.
  발제는 각각 김성철 시인, 문신 문학평론가, 진창윤 시인이 맡는다. 오창렬 시인의 시집 <꽃은 자길 봐주는 사람의 눈 속에서만 핀다>는 ‘그리움의 정서, 세계 안에서 끊임없이 좌초하고 표류하는 것’이란 주제로 이곳과 저곳의 사이, 여러 겹으로 무늬진 간절함을 김성철 시인이 소개하기로 했으며, 이은송 시집 <웃음이 하나 지나가는 밤>을 통해 문신 시인은 ‘카뮈의 저녁’이라는 주제로 삶과 공명하는 통증의 자각을 꺼내주기로 했다. 정량미 시인의 시집 <제비꽃, 하늘을 날다>는 진창윤 시인이 ‘지난밤에 나는 죽었어’란 주제로 저자가 직접 찍은 서정적인 사진이 함께 어우러진 53편의 시를 발제할 예정이다.
  김종필 회장은 “시를 쓰는 그대들이 있어 이 세상은 또 한 번 살 맛 난다”면서 “전북작가회의 회원들의 작품들이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전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