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W미술관(관장 신주연)이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이승우 스물세번째 이야기 초대전’을 개최한다.

서울대학교와 원광대학교, 등 여러 학교에 출강하는 이승우 작가의 이번 전시는 ‘꽃창살로부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열리는 23번째 개인전이다.

미술을 찾아서, 현대미술의 이해와 감상, 색채학, 아동미술의 저자인 이승우 작가의 작품들은 붙이고 칠하고 떼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자신의 특정한 의도와 형식을 재료에 강요하지 않은 채 떼어낸 자국의 선들은 가로, 세로, 사선의 선들 그리고 크고 작은 여러 형태의 모양들이 각 부분에서 목적인 동시에 수단이 되고 있다.

내소사의 ‘꽃무늬창살로부터’ 비롯 된 그의 작품들은 여전히 꽃창살이 작품의 원천으로 남아 서로 조화롭게 스스로를 전개하며 작품 자체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W미술관 신주연 관장은 “초대전을 통해 그의 손끝에서 나타난 개성있는 새로운 이미지들을 생각해보며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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