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완전함의 경계-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것 162.2x521.2cm Oil on canvas

  서양화가 서수인의 두 번째 개인전 ‘INVISIBLE’이 10일부터 19일까지 전주 누벨백 미술관에서 열린다.
  ‘인비저블(INVISIBLE)’은 ‘보이지 않는, 볼 수 없는’ 뜻을 지닌 것처럼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 자신을 증명하는 무엇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현대인의 불안이나 고민이 시간이 흐른다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보았다.
  “눈에 존재하지 않는 추상적인 시간성이 가득 찬 공간 안에 살아가는 나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무엇이며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그리고 눈으로 보이지 않는 ‘시간’은 어떻게 존재되어지고 있는지?”
  작가는 이런 끊임없는 질문은 작업 안에서 비움과 채움, 발견으로 나타나며 시간적 공간 그 안에 누군가가 사용했을 물건이나 흔적은 어떤 존재가 있었음을 증명하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르는 것을 인지하고 감각적으로 바라봤을 때 달라지는 사유는 당신에게 있어 어떤 의미를 줄 수있는지 그림을 통해 물음을 던지고자 한다.”
  영남대 디자인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고 현재 전북대 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과에 재학 중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