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무주수련원 강당에서 12일 개최했다.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숙이)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과 황의탁 전라북도의회 의원 등 내빈들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과 장학금 전달식, 양성평등 퍼포먼스, 전북소비자 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이 강사로 나선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주제 특강, 화합 한마당에 함께 했으며 한국여성농업인 무주군연합회 정미화 씨와 무주군 농가주부모임 석진숙 씨가 양성평등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무주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부인회 무주군지회 최정숙 씨는 무주군의회 의장상을, 농협중앙회 무주군지부 농정지원단 박성사 단장은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상을 받았다. 한편,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측에 장학금 1백만 원을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양성이 조화로운 무주에서 참다운 군민행복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군민들이 직장과 학교 등 삶의 터전 곳곳에서 어떤 차별을 겪고 느끼는지, 어떻게 개선되기를 원하고 바라는지를 충분을 듣고 해결책을 마련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또 “양성평등이 실현돼야 군민 행복지수가 올라가고 지역이 발전하며 이사와 살고 싶은 사람들도 생기는 만큼 앞으로 가동될 무주 미래준비팀 역시 양성평등에 가치 기반을 두고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양성평등주간(7월1일~7일)은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범국민적으로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1996년 ‘생명존중의식 확산’을 주제로 제1회 행사가 개최됐으며 2015년부터는 명칭을 여성주간에서 양성평등주간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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