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전혜정 작가의 작품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이 당선되었다.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은 독재자의 이중성을 다룬 장편소설로, 독재자 리아민으로부터 전기를 부탁받은 한 소설가의 고뇌와 배신감을 밀도 높게 묘사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이 권력구조를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 허구와 진실 사이에서 작가는 과연 어느 쪽에 서야 하는 지를 일깨운다고 평하면서 발상이 아주 참신하다”고 평가했다.
  전혜정 작가는 1975년생이며 서울 출생으로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7년 문학동네 신인상 ‘해협의 빛’으로 등단하였으며, 2018년 첫 장편소설인 <첫번째 날>이 출간되었다.
  심사 위원장은 문순태(소설가, 광주전남연구원 이사장)가 맡았고 이경자(소설가) 김양호(숭의여대 교수, 소설가) 김영현(소설가) 이병천(소설가, 사단법인 혼불문학 이사장)가 심사에 참여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혼불문학상은 5월 31일까지 응모를 받은 결과 장편 총215편이 접수되었고, 1·2차 예심을 통하여 총3편이 본심에 올랐다. 대상 상금은 5천만 원이며, 수상작의 단행본은 9월말 출간된다. 혼불예술제를 겸한 시상식은 10월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 해 상반기에 시행한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감상문 공모전 <혼불의 메아리>에 대한 시상식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사진 연합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