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해경이 수영경계선 밖으로 밀려난 어린이를 수상오토바이를 이용해 구조하고 있다. /자료사진

올해 고군산 연결도로가 개통하면서 선유도 해수욕장에 인파가 더 늘어 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해경이 모든 구조세력을 통합하는 통합구조대를 처음으로 발족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이 개장에 맞춰 최고의 전문 구조요원으로 구성된 해상구조대를 전면에 배치하고 통합 안전관리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산해경에서 첫 선을 보이는 해상구조대는 해경과 군산시, 소방서, 군산경찰서, 민간구조대가 안전관리를 통합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수영경계선 내측과 외측으로 나눠 내측은 자치단체가 전담하고 경계선 외측으로 떠밀린 위험상황은 해경이 투입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발족한 해상구조대는 이러한 구분을 없애고 전문 구조세력이 어디든 투입될 수 있도록 배치했으며, 동일한 주파수를 통해 안전상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적절한 사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됐다.

군산해경 김대식 해양안전과장은 “촉각을 다투는 익수자 구조에 있어서 다수의 기관이 제 각각 구조에 나선다면 현장에서 혼선을 빚고 이는 결국 구조 실패로 이어질 수가 있어, 이를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는 해상구조대를 발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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