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간부회의 시각을 늦추는 등 워라밸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란‘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줄여 이르는 말로, 직장을 구할 때 중요한 조건으로 여기는 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이르는 말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8시 30분에 실시하던 간부회의를 9시로 늦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청내 직원들이 육아, 자기계발, 취미 등을 위해 추진해온 유연근무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워라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군은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확산을 위해 일하는 방식 개선, 가족의 날 운영, 시차출퇴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장기재직 특별휴가, 고등학생 이하 자녀 학교활동 특별휴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하는 방식 개선은 보고·회의문화 개선, 시차출퇴근 활성화 등이 추진되며 가족의 날 운영은 매주 수요일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정부 방침에 발맞춰 육아휴직기간 2년까지 유급 확대 운영과 보육수당 지원 등 육아정책도 적극 홍보하여 시행할 방침이다.

이항로 군수는 “민선 7기에는 가족 친화적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문화 확산을 위해 여유로운 아침,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하는 진안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공감과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직원과의 직급별 대화를 추진하고 직원·부서 간 분야별 업무공유를 추진하는 등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