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갈색날개매미충 적기 방제를 위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발생 시기에 맞춰 약제를 공급하는 등 갈색날개매미충 발생밀도 낮추기에 주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연초부터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통해 발생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갈색날개매미충이 약한 시기인 성충 산란기에 맞춰 약제를 공급하며 산림부서와 협업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농기센터는 갈색날개매미충 방제를 위해 1,100ha에 1억원을 투입해 약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농약살포 방제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방제기술인 친환경방제 기술 보급을 위해 유인포획기, 평판트랩을 활용한 농가 실증과 해바라기를 이용한 유인포살 시험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유인포획기를 통해 갈색날개매미충 등 해충을 은은한 불빛 파장으로 유인함으로써 조기 해충 방제에 도움과 밝은 빛에 의한 작물 성장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의 성충단계 방제는 7월 하순부터 10월까지가 적기이며, 산란시기인 8월부터 9월 사이에 과원의 성충 밀도가 높으면 방제를 해야 한다.

군은 갈색날개매미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농경지 뿐만 아니라 인근 산림지역까지 8월 말에 집중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종합적인 돌발 해충방제 시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진안고원에 맞는 방제법을 개발하여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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