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는 17일 상임위별로 첫 집행부 업무보고를 가졌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조직개편과 인사, 환경복지위원회는 새만금 수질개선과 투자유치, 교육위원회는 교육감의 교육공약과 관련한 예산확보 등을 물었다.

행자위 김이재(민주 전주4)의원은 “승진서열 1순위 공직자가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음에도 승진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어 전북도의 인사정책이 원칙이 없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며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원칙 있는 승진인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획조정실에서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환복위 한완수(민주 임실)의원은 “축산 오염원 제거를 통한 (새만금)수질 개선과 관련해 축산분뇨 배출시설에 대해 최근 3년간 지도점검을 하였는지, 조치사항은 무엇이냐”며 “수질개선강화와 비점오염원 관리·새만금 전문가협의체 운영을 통한 정책개발 등에도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경찬(민주 고창1)의원은 “새만금 전문가협의체 운영을 통한 정책개발 기대효과 제고와 주요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관련 4호 방조제 내측 새만금 해상풍력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건위 나인권(민주 김제2)의원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의무 이행률이 100%충족될 수 있도록 미 이행에 대한 강력한 행정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일상생활 속 안전사고가 감소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 기준이 모호해 관련기관의 활발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위 김명지(민주 전주8)의원은 ‘해양안전체험관’ 설치에 대한 도교육청의 늦장행정과 예산불통을 질타했다. 그는 “4·16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해양안전을 특화해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관 설치를 예산 탓으로만 돌리는 도교육청의 행태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교육청의 늑장행정을 비판했다.

김종식(민주 군산2)의원은 김승환 교육감의 3기 교육공약과 관련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필요 예산이 확보되어야 한다”면서 “교육복지에 소요되는 예산이 균등하게 배분돼야 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복지체계가 원만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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