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도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 하천수,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 인공시설물 중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를 하도록 만든 시설을 말한다.
이번 수질검사는 도내 51개 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유리잔류 염소, 대장균, 탁도, 수소이온농도 등 4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
연구원은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에서는 물놀이를 자제하도록 관리부서에 통보하고, 소독 및 용수교환 등 위생 안전관리 조치토록 한 후 재검사를 실시, 적합한 시설에서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는 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유택수 원장은 “여름 휴가철 모두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공공시설의 수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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