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청소년 홈스테이단이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순창을 방문해 한국 청소년들과 우정을 쌓고 한국 문화와 학교생활 체험을 통한 한국 바로 알기에 나섰다. 이번에 순창을 방문한 홈스테이 방문단은 대만 까오숑시 남재중학교 교직원과 학생들로 25명 규모다. 순창군은 2014년부터 남재중학교와 교류를 시작해 홈스테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홈스테이 방문단은 각자 한국 측 청소년의 가정에서 머물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날 청소년센터 대회의실에서는 노홍래 부군수, 정성균 군의회 의장, 순창국제화연구회 채종회 회장을 비롯한 한국 측 관계자들과 대만 측 후앙지앤위앤 남재중학교장 권한대행 을 비롯한 홈스테이 참여자 등 총 80여명이 참석해 공식 환영식도 가졌다. 노 부군수는 환영사에서 “멀리 대만에서 온 남재중학교 홈스테이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면서 “순창은 한국 전통발효문화의 중심지인 만큼 머무는 동안 한국의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하고 서로 간의 우정을 쌓아 미래의 리더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홈스테이단은 방문기간 동안 한국학교체험, 고추장민속마을 및 발효소스토굴 견학, 고추장만들기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 발효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을 보다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편 대만 남재 중학교는 대만 해양 교통의 중심지인 까오숑시에 위치한 학교로 학생수는 2천 4백여명에 이른다. 올해 11월에는 순창군 학생들이 대만의 남재중학교를 방문할 계획으로 상호 돈독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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