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사망자와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기상청이 이번 여름의 폭염을 최근 30년 동안 가장 기록적이었던 지난 1994년 상황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경고하자 도는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키 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도는 19일 오후 4시 도청 상황실에서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김송일 도 행정부지사가 주재하며, 폭염대응 관련부서 실·국장과 14개 시군 부단체장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도 관련 부서 및 시군별 폭염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폭염 대응 관련 부서와 시군과의 협조사항을 논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책회의를 통해 소관별 폭염 대책 추진 상황을 재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날로 심해지는 폭염으로부터 도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오전 현재 폭염으로 인한 전북지역 인명피해는 총 27명으로 1명이 사망했고, 2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축산피해 상황을 보면, 가축 28만6826마리(닭 26만7836마리, 돼지 950마리, 오리 1만8000마리)가 폐사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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