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에서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17일 도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추가 환자가 발생해 도내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내 9번째 확진환자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여성으로 기저질환(고혈압)이 있고 집에서 20분 떨어진 곳에 농장을 일구고 농작물을 재배했다.

또 농장에는 개 2마리를 기르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개에 진드기가 많이 붙어있어 잡아 준적이 있고 환자 몸에서도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확인됐다.

10일 발열이 시작돼 해열제만을 복용하였다가 호전이 없어 13일 전주시내 개인병원을 방문 입원치료 중에 SFTS가 의심되어 16일 전북대병원으로 전원됐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진드기 매개질환을 의심 환자 검체를 수거 검사 의뢰한 결과 17일 SFTS 확진을 받았으며 현재는 집중치료를 위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도 보건당국은 “야외활동 후 발열, 피로감 등 관련 증상이 있을 시 즉시 병원을 방문해 달라”면서 “반려동물이나 동물 사육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관리가 중요하며 사육하는 동물과 접촉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용수습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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