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18일 전북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가졌다. 도의회 각 상임위는 전북도 삼락농정과 진드기 환자발병 원인, 급식업체 선정 투명성 등이 제기됐다.

농산경위 최영심 의원(정의당 비례)은 “전북도의 농가소득은 전국 9위이고 농가부채는 전국 3위로 아주 열악한 현실”이라며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삼락농정이 구호가 아니라 살기 좋은 농업농촌을 만드는 토대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수(민주 익산2)은 “농번기 공동급식지원사업으로 마을별로 지원되고 있는 금액이 적어 인건비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부식비 충당은 어렵다”며 “농번기 농촌 주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확대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위 최영규 위원장은 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군산교육문화회관 50M 국제규격 수영장 추진에 대해 “행정의 늦장대응으로 주민들이 피해보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건립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박희자(민주 비례대표)의원은 “도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 급식의 질이 우선돼야 한다”며 “최저가입찰로 인한 급식 납품업체 선정이 정답은 아니다. 결국, 아이들을 위한 급식업체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복위 송지용(민주 완주1)의원은 진드기 환자발생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그는 “특정지역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병원인과 정확한 조사 진단 등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구심이 없도록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철(민주 전주5)의원은 도내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판매하는 업체수가 몇 개소인지와 도내 수삼 등 한약재에서 잔류농약이 얼마나 검출되었는지 묻고 도민의 건강 안전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성분 분석 강화의 중요성도 제기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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