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간식용 풋옥수수 가운데 당도가 가장 높고 생식이 가능한 초당옥수수를 본격 수확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정천면에 3ha를 보급했으며, 지난 5월초 파종하여 현재 출하 중으로 인터넷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당옥수수는 간식용 풋옥수수에 속하는 초감미종으로 당분 함량이 높아 설탕옥수수로도 불린다.

초당옥수수는 단옥수수에 비해 수확 뒤 당도를 유지하는 시간도 더 길고, 저장력이 뛰어나 더 오랜 기간 동안 냉장고에 보존해 놓고 먹을 수 있다. 또한,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초당옥수수의 인기는 간편한 조리방법에도 있다. 기존 찰옥수수의 경우 껍질을 제거한 후 약간의 간을 해 15분에서 20분간 쪄 먹어야 하지만, 초당옥수수는 생으로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리면 바로 먹을 수 있다. 간편하게 간식 또는 식사하기 원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다.

서영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초당옥수수는 큰 일교차를 가진 기후에서 재배됐기 때문에 맛이 월등하다”며 “앞으로 틈새 소득작목으로 지속적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