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여름철 폭염피해 예방과 대중교통 이용 편익을 높이기 위해 오목대한옥마을 승강장과 남부시장 승강장 등 20곳의 유개승강장에 ‘쿨링 트윈노즐 에어커튼’을 58개 설치한다.

쿨링 트윈노즐 에어커튼은 공기 커튼을 형성해 공기순환 쿨링효과가 높고, 설치 및 유지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총 4000만 원을 들여 중앙성당 양방향과 중앙시장, 오목대한옥마을, 남부시장 양방향, 서부시장 양방향, 전동성당 양방향, 안행교 양방향, 이마트, 모래내시장 양방향, 전북대 농협, 일양병원, 덕진성당 앞, 금암국민은행앞, 첫마중길 등 20개 승강장에 ‘쿨링 트윈노즐 에어커튼’을 설치한다.

시는 이용객이 많은 시내버스 유개승강장에 시범 설치한 후 시민만족도 조사를 통해 내년부터는 확대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여름철 횡단보도에서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쉬어갈 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한옥마을과 오거리광장, 충경로사거리, 풍남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그늘막 쉼터(아트차일)을 설치했다.

아울러 겨울철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도록 시내버스 승강장에 탄소발열의자도 꾸준히 설치해나가고 있으며, 주요 버스 승강장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칼바람을 피할 수 있는 바람막이와 방한텐트를 설치하기도 했다.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그늘막쉼터와 에어커튼을 통해 폭염피해를 예방하고, 겨울철에는 탄소발열의자와 바람막이로 추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따뜻한 승강장을 꾸준히 늘려 모든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