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은 19일 6.25전사자 유해 영결식을 거행했다.

국립임실호국원에서 열린 이날 영결식은 각급기관장, 보훈단체장 등 장병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에 대한 뜻을 기렸다.

사단은 앞서 3월 7일 순창군 쌍치면 충혼탑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12일부터 23일까지 순창군 쌍치면 전암리 소재 347고지 일대에서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유해발굴 사업을 벌여왔다.

그 결과 유해 1구와 장구류, 총기류 등 전투유품 926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석종건 사단장은 “선배전우님을 이제야 찾아 모시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과 죄스러운 마음이 앞선다”며 “이제 조국이 마련한 안식처에서 영면하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영결식 이후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국립묘지 등에 안장된다.

한편, 유해발굴지역은 국군 11사단, 8사단 등이 1950년 10월부터 1951년 4월까지 호남지구 공비토벌작전과 1951년 12월부터 1952년 3월까지 남부군 토벌작전을 펼쳤던 곳이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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