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영 제60대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장(49)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노 지청장은 지난 19일 전 직원이 참석한 지리에서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여 우수한 실적을 거둔 직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치하했다.

특히 노 지청장은 검찰은 법과 정의를 세워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비판적이고 차갑다면서 헌법가치 수호와 법질서 확립을 위한 인권보장을 강조했다.

또한 노 지청장은 검찰은 권력기관이 아닌 범죄수사와 공소유지를 위한 사법기관임을 명확히 인식하여 적법절차를 준수하는 등 인권보호기관으로서의 임무에 충실하여 신뢰받는 검찰상 확립을 위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당부했다.

또 노 지청장은 범죄피해자지원제도, 형사조정 등을 적극 활용하여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배려하고,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토착비리 등 민생침해사범 척결에도 관심을 갖고 지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검찰권을 행사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서울출신인 노 지청장은 서울 세종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41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31기)을 수료한 후 광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전주지검 정읍지청, 서울 동부지검, 광주지검, 광주지검 순천지청, 수원지검 성남지청, 서울중앙지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대전지검 공판부장 검사를 역임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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