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등학교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고등부 전북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1차 지역예선 우승팀인 전주고는 지난 20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최종 예선전에서 2차 지역예선 우승팀인 인상고에 4-3 역전승 했다.
  전주고는 선발투수로 좌완 김지석(3학년)을 내세웠고 인상고는 황동하가 선발 출전했다. 전주고는 1회말 인상고에 1점을 먼저 실점했으나 추격에 나서 결국 4-3으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지난 4일 고창 야구경기장에서 열린 군산상고와 영선고의 경기에서 ‘져주기 논란’ 끝에 군산상고가 영선고에 0-4로 패배해 열렸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당시 2차 지역예선 경기에서 전력이 훨씬 앞선다고 평가받고 있던 군산상고의 승리가 예상돼 있었고 그럴 경우 전주고가 전북대표로 확정될 상황이었다.
  한편 전북야구협회는 ‘져주기 논란’과 관련 군산상고에 오는 24일까지 소명서를 보낼 것을 요청했다. 전북야구협회는 군산상고 소명서가 접수되는 대로 이를 검토해서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준환) 개최 등 절차를 밟아 갈 계획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