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보안면(면장 한동일)은 지난 20일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35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관내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세를 보이던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질환 감염병 예방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관리수칙의 일환으로 농작업 후 샤워·목욕하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등을 생활화하도록 안내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세균 또는 바이러스가 진드기 몸속에 기생하고 있다가 진드기가 사람을 물었을 때 사람 몸속으로 들어가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털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와 참진드기에 의한 SFTS가 대표적인 감염병이다.

또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 이상이 갖고 있는 고혈압 및 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당뇨병에 대한 인식교육을 함께 진행하면서 건강한 식생활 습관 지키기, 개인상황에 맞는 알맞은 운동하기 등을 교육했다.

교육을 진행한 보안면 보건지소 방금순 팀장은 “전체 진드기 중 병을 옮기는 진드기는 아주 일부지만 농촌지역이다 보니 풀이 많고 진드기도 많으니 예방수칙을 꼭 지키고 증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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