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는 이달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운봉읍 등 관내 4개 지역을 시작으로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차 항공방제는 남원농협, 운봉농협, 지리산농협, 춘향골농협 등 4개 농협 관할지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방제 대상 병해충은 지역별로 일부 차이는 있으나 도열병, 문고병, 먹노린재, 멸구류 등이다.

총 9억3000만원의 사업비(남원시 보조 50%, 농협 10%, 자부담 40%)를 투입해 1차 4,981ha, 2차 3,241ha의 농경지에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친환경단지와 축사, 주택가, 전선줄 인접지역은 항공방제 대상에서 제외되며, 무인항공기 표준 고도와 살포 폭을 고려해 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인구 고령화에 따라 벼 병해충 방제를 공동방제로 해결함으로써 고품질 쌀 생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남원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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