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축 출하로 인한 도내 우수 한우 암소의 유전능력 손실 방지와 개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고능력암소축군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달 기준 우량 암소 2만7000두를 선발했고, 여기서 태어난 송아지 7000두에 대한 친자확인검사, 혈통등록을 통해 암소의 유전능력 결과를 DB 구축화 했다.
우량 암소 2만7000두는 도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가임 암소 16만9000두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우량 암소 및 생산된 송아지의 씨수소(아비 소)를 확인하기 위해 친자확인 검사를 실시, 지난해 기준 확인율은 지난 2016년 대비 5.6%가 증가된 90.2%로 집계됐다.
또한, 한우 혈통 등록을 장려, 등록율이 2016년 대비 7.4%가 증가된 92.9%를 달성했다.
도는 구축된 유전능력 DB를 활용해 개량 목표(도체중, 육질, 육량 등)를 설정하고, 가장 적합한 씨수소 정액을 선발, 계획적인 인공수정(교배)으로 우량 송아지 생산 등 전북 한우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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