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축산농가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축 폭염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종료됨에 따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이같은 더위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남원시는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젖소·돼지·닭·오리 등 축종별 예방관리대책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가축재해보험 가입과 가축 사양 관리, 초지·사료작물 관리, 가축방역·위생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폭염대책상황실’을 설치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폭염대응 가축관리요령 및 예방 안내문 3,000매, 마을방송문안 500매 등을 제작 배부했다. 또 하루 2회 폭염피해 예방 문자를 전송하고, SNS를 활용해 유관기관, 축산관련 협회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 가축폐사 등 피해상황 발생 시 즉시 보고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긴급 추가경정예산 6,000만원을 투입해 환기팬 400대와 축사 온도를 낮춰주는 안개분무기, 급작스러운 정전에 대비한 자가발전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가축재해보험의 농업인부담금을 지원함으로써 당초 계획인 400농가 보다 크게 늘어난 494농가가 가입을 완료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긴밀한 협력과 신속한 대처로 축산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농가에서도 용수 공급과 공기순환 등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양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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