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근대건축관 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토요일 야간 개항장터’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지난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 야간 개항장터’에는 밤거리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박물관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박물관 야간 개항장터’는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들과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아나바다 프리마켓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측은 개항장터 운영으로 인해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는 경제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군산시의 관광 산업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 근대건축관 인근 청년 푸드트럭에서는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거리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져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과 근대문화 탐방을 온 관광객들에게 토요일 저녁 시원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밤을 깨우는 박물관’이라는 콘셉트로 박물관 등 3개 전시장을 야간무료 개방하고 있다”며 “주말 근대해설사 무료해설, 버스킹 공연 및 야간 개항장터 운영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하는 박물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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