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 미래인재교육의 산실인 봉황인재학당이 지역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두 번째 수강생을 맞이한다.

봉황인재학당은 임실군 애향장학회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올해 1월 개원한 뒤 학생들의 성적향상에 크게 기여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임실군 애향장학회는 지난 14일 선발고사를 거쳐 최종합격한 수강생을 24일 발표했다.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등록절차 등을 개별 안내 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수강생들은 이날부터 26일까지 3일간 봉황인재학당 1층 행정실에서 등록접수를 받는다.

등록대상은 최종 선발된 150명이며, 중학생 1학년 53명, 2학년 53명, 3학년 44명이다. 이들 학생들은 입학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8월 6일부터 봉황인재학당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봉황인재학당은 임실읍 봉황로 301번지(구 농업기술센터) 일원에 위치하여, 올해 1월 개원한 공립교육원으로 지역 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임실을 기치로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건립된 수준 높은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촌지역 학생들이 교육 때문에 고향을 등지고 도시로 떠나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는 동시에 지역의 인재를 중학생 단계부터 적극 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개원 이후 지난 5월 치러진 각 중학교 중간고사에서는 주요 과목인 국․영․수에서 지난해 기말고사와 비교해 재학생들의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이뤄냈다.

국어‧영어‧수학 과목의 보충학습을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진행되고 일반교과 수업을 비롯해 인성 및 동기부여 프로그램까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봉황인재학당 최종 수강생들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택시와 미니버스를 이용, 안전한 등·하원을 책임지고 있다. 저녁 급식도 제공하며 최상의 학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민선 7기에도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며 임실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김인숙 행정지원과장은 “봉황인재학당은 대도시 못지않은 교육환경을 제공해 농촌지역 학생들을 우수인재로 양성하는 든든한 스승 역할을 하고 있다”며 “비싼 사교육 못지않은 수준높은 교육을 통해 도시로 떠나지 않아도 지역에서 충분히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등록절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임실봉황인재학당(643-9551~2)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관련 합격자명단은 임실군청 홈페이지(http://www.imsil.go.kr) 임실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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