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의 ‘10명 중 6명’은 계속 일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344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만 2000명(4.0%)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6.7%로 전년동월비 0.3%p, 고용률은 55.2%로 전년동월대비 0.2%p 각각 상승했다.

특히 장래고용을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무려 64.1%(861만 3000명)에 달해 전년동월대비 1.5%p 상승했다. 나이가 들어서도 더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지는 고령층 인구가 늘고 있는 것.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9.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가 33.9%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75.6%)가 여자(53.6%)보다 장래에 일하기를 더 원했으며, 근로희망사유는 남녀 모두 ‘생활비에 보탬’이 각각 56.7%, 62.0%로 가장 많았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2세’까지로 조사됐다.

장래 근로 희망자의 일자리 선택 기준은 남자는 임금수준(26.0%), 여자는 ‘일의 양과 시간대’(35.1%)가 가장 높았다.

희망 임금 수준은 남자는 ‘150~200만 원 미만’이 26.3%, 여자는 ‘100~150만 원 미만’이 30.0%로 가장 많았다.

한편, 고령층 중 지난 1년 간 구직경험자 비율 역시 전년에 비해 늘었다. 지난 1년 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16.9%로 전년동월대비 1.0%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18.0%)가 여자(15.9%)보다 2.1%p 높았다.

현재 취업상태별로 보면, 취업자 중 21.4%, 미취업자 중 11.4%가 지난 1년 간 구직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구직경험자의 주된 구직 경로는 ‘친구, 친지 소개 및 부탁’(40.4%)이 가장 많았고,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30.3%), ‘민간 취업알선기관’(9.5%) 순으로 많았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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