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제공

제179회 전주시 열린시민강좌가 24일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강의에는 만학도로 대학에 입학, 3년 만에 단국대를 조기 졸업하고, 경희대 경영대학원과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브레인 행복전도사’이자 ‘책을 쓰고 읽는 개그맨’으로 잘 알려진 최형만 씨가 초청돼 ‘책으로 세상과 소통하라’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최 강사는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위학일익 위도일손(배움은 매일 채우는 것이고 도란 매일 비우는 것이다)’를 깊이 새겨들을 만하다”며 “세상에서 제일 알기 어려운 것은 자기이며, 자신을 알고 독특함을 키워나가는 것은 학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문학은 지옥에서 가능성을 찾는 일이며, 독서란 무지한 인간을 깨우는 각성제로, 보려고 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심각한 장님은 없고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심각한 귀머거리는 없다”며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직독직해의 삶을 사는 것이 멋지며, 모두가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많이 읽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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