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당국은 최근 도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및 사망자 증가에 따라 현 상황을 재난으로 판단하고, 방역물품과 약품구입비로 재난관리기금 5억 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도는 최근 행정부지사 주재 시·군 부단체장 회의에서 긴급현안으로 SFTS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대책 수립과 주민들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감염병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에 긴급 투입되는 재난관리기금의 재원 부담은 도와 시·군이 50 대 50이다.
도는 시·군의 요구액 전액을 배정할 계획이며,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 44대 설치와 휴대용 기피제 10만개, 진드기방제약품 1120병(1리터)을 구입해 SFTS 예방과 살인진드기 박멸에 사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피제 분사나 방제소독이 진드기 매개감염병을 차단할 수 있는 완전한 방법은 절대 아니므로 개인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피로감 등 SFTS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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