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내 전기버스 보급을 위해 전주와 군산, 익산 등 3개 시의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및 시내버스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버스 도입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907억 원 투자) 216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할 예정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대기오염물질 1만4320톤(경유버스 기준)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시내버스 업체가 저상전기버스를 구매 시 경유버스 신규 구입비용의 차액인 3억6600만원을 지원하는데 국비와 지방비를 분담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버스 운행 시 경유버스보다 연간 1570만원, 천연가스(CNC)버스보다 연간 1300만원의 연료비가 절감돼 버스 업계의 운영비 측면에서 상당한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효과적인 저감을 위해서 우선 도와 시·군의 관용차량과 도심 내 주행거리가 긴 전주, 군산, 익산 3개 시의 시내버스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라며 “전기버스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도입 노선을 고려해 충전기(300Kw) 설치비용을 최대 1억까지 지원하는 등 도 차원에서 충전기 설치에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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