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황등파출소(소장 이용배)와 황등생활안전협의회(위원장 전종남)가 25일 무더위로 고통 받는 지역 어르신 부부에게 에어컨을 기증했다.

이번 선행은 기록적인 폭염에도 단칸방에서 낡은 선풍기에 의지한 채 거동이 불편한 부인을 간병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을 지원하고자 진행됐으며 노인공경과 이웃사랑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에어컨을 기증 받은 이모(85) 할아버지는 “거동이 불편해 집안에서만 지내는 부인을 위해 에어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관계기관을 방문했으나 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을 듣고 마지막 심정으로 황등파출소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는데 소장님께서 딱한 사정을 듣고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용배 황등파출소장은 “폭염에도 더위를 피해 쉴 곳이 없어 고통을 호소하는 어르신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늘 애써 주시는 황등생활안전협의회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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