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초등학교(교장 서길주)는 25일 운동장에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전교생 400여명이 교대로 풀장에 들어가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며 시원한 여름나기를 보내고 있다.

학교 운동장에 물놀이장이 개장한다는 소식에 밤잠을 설친 아이들은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학년별로 꿈담이 물나르기, 물풍선 던지고 받기, 물총놀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푹 빠졌다.

장수초는 2018학년도 학기초부터 1~6학년으로 구성된 두레를 조직해 선·후배간의 정을 쌓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진행하여 ‘1학년 환영해요’, ‘음식 만들어 나누어 먹어요’, ‘ 책 보물 찾기와 책 마실’, ‘딱지 대전’ 등을 실시했다.

이번 두레 물놀이 한마당에서는 두레활동의 본래 취지를 살려 교사와 함께 6학년 아이들이 팀을 구성하여 교대로 안전지킴이 활동을 하여 동생들을 아껴주고 보살펴 줬다.

물놀이에 푹 빠진 한 학생은 “학교 운동장에서 물놀이를 한다는 게 신기하고, 친구들과 물총놀이도 하고 너무 재밌고 신난다.” 고 말했다.

서길주 교장은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마음껏 놀면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요즘처럼 더운 날 아이들이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어 함께 웃고 신나게 놀며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 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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