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23~24일까지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을 적용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6공구'의 설계심의를 진행한 결과, 고려개발 컨소시엄이 금호산업 컨소시엄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개발은 90.28점을 확보하며 금호산업(89.92점) 보다 0.36점 앞섰으나, 도로공사가 이번 심의에 총점차등제(7점)를 적용하면서 금호산업이 83.28점을 얻게 돼 고려개발과이 7.00점을 앞서게 됐다.
고려개발은 설계가격 2,395억원 규모의 이 공사에서 48%의 지분을 갖고 대림산업(15%), 진흥기업(7%), 삼흥종합건설, 삼화건설, 장한종합건설, 부강건설, 청솔건설, 호원건설(각 5%)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설계는 동성엔지니어링이 담당했다.
이 공동수급체에서 전북지역 건설업체는 6곳(삼흥ㆍ삼화ㆍ장한ㆍ부강ㆍ청솔ㆍ호원)이 참여해 30%의 지분을 확보했다.
도로공사는 향후 가격개찰을 진행하는데, 두 컨소시엄의 점수 차가 7점으로 벌어져 가격개찰에서 수주여부가 뒤바뀔 확률은 거의 없는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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