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은 “GM군산공장 폐쇄와 넥솔론 가동중단, 서남대 폐교 등 지역주요 현안해결과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당과 정부에 관철시킬 수 있는 현역의원이 도당위원장이 돼야 한다”라고 도당위원장 출사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25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지방선거결과 도민은 집권여당에서 전북발전을 위해서 일을 열심히 하라는 기대를 가지고 성원해줬다”라며 “도민의 이런 기대와 바람을 충족시켜야 하는 과제해결에 현역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대도약을 견인하는 힘있는 전북도당을 만들겠다. 집권여당의 힘 있는 도당 위원장으로 전북대도약에 필요한 사업과 예산을 챙기고, 침체된 경제를 살릴 예산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안 의원은 “원외지역위원장들과 소통하며 향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당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도당 살림살이가 조금 힘들어도 당헌당규에 따라 당비 절반을 지역위에 배분해 지역위원회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단체장들의 내년도 예산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 단체장은 이제 결과물로 유권자에게 나타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예산확보를 위해 현역인 도당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인 이수혁 의원의 힘이 필요하다”라며 도내 지자체의 내년 예산확보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안 의원은 “대선이후와 지방선거 이후 정치지형은 완전히 바꿔졌다. 지방선거에서 전북도당의 역할로 승리를 했지만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지방선거 이전과 이후는 도민의 기대와 바람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현역국회의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라고 했다.

현역을 강조한 안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도내 유권자의 기대, 특히 전북도와 도내 지자체의 주요현안과 내년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당과 정부 장차관 등을 수시로 만나 요구할 수 있고, 도내 국회의원과 전북출신 국회의원들과 소통하며 예산반영을 협조할 수 있다는 현역 국회의원 유리한 점이 깔려 있다.

또 이번 도당위원장은 지난 2년과 지방선거 동안 원외위원장이 맡았다는 점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나서야 한다는 당위성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장병운기자·ar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