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하수 오염의 주범인 방치공 찾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지하수 방치공은 개발 실패와 사용을 마친 후 매몰되지 않고 방치된 관정으로서, 지하수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방치공을 통해 오염물질이 지하수로 유입되면, 지하수 사용을 할 수 없고, 정화에 장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전방지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 내 방치되어 있거나 지하수 개발·이용과정에서 사용중지 된 관정 찾기에 돌입한다.

군은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방치공의 적극적인 발굴과 처리를 통해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2018년 지하수 방치공 찾기 운동’을 추진한다.

방치공의 대상은 임실군 전체에 방치 은닉된 모든 지하수공이다. 군은 숨어있는 방수공에 대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각 읍·면별로 방치공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필요시 군 인력으로 편성된 방치공 조사전담반을 구성․운영하여 방치공 찾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주민홍보와 찾은 방치공 현장 확인 및 임시처리와 찾은 방치공 원상복구 및 수질 보조 관측망이나 급수정 등 재활용 방안도 검토한다.

발견된 방치공에 대해서는 지하수법에 따라 개발·이용자가 원상복구를 시행하고, 소유자가 불분명한 시설은 군에서 처리키로 했다.

지하수오염이 예상되는 시급한 방치공은 조속히 원상복구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원섭 건설과장은 “지하수로 개발된 후 오랫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된 관정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지하수 오염을 사전에 예방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대대적인 방치공 찾기 사업을 전개하여 청정지하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참여와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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